F1경주장, 관광․레저단지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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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경주장, 관광․레저단지 육성 나서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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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간 250일 임대 예약 눈앞…야구장․튜닝샵 등

전라남도가 영암 F1경주장에 대한 2014년 임대 예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주장 주변에 생활야구장과 트레킹코스, 자동차 튜닝샵 등을 조성, 세계적 관광․레저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영암 호텔현대에서 모터스포츠대회 주관사, 팀 및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F1경주장 기업 설명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

▲ F1경기장 기업설명회
‘F1경주장의 현재와 미래’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메이저 대회인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등 국내 자동차 대회 주관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레이스’ 의 카트대회 주관사를 비롯해 팀 관계자와 동호회 대표 등이 참석해 2014년 F1경주장의 주요 정책과 시설 확충 계획 등을 듣고 행사 계획을 논의했다.

F1경주장의 2014년 임대 일정은 현재 160일이 예약된 상태며, 30일을 추가로 협의 중이어서 이런 추세라면 2014년 1월 중 250일 이상 예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예약 열기를 반영하듯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경주장 측과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논의하는 등 2014년 행사를 위한 임대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전남도는 F1경주장을 단순한 모터스포츠 이벤트 공간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레저 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모터스포츠 산업화를 이루고 모터스포츠를 일상의 문화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14년 8월 국제대회인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자동차․오프로드․카트 등 다양한 국내 대회를 개최하며,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F1경주장에서 진행되는 세계 명품차 개발 프로젝트와 미래형 자동차 개발 분야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시설 확충 계획도 발표됐다. 카트장 옆에 생활야구장을 건설하고, 산책로, 자전거 도로와 트래킹 코스를 갖춘 녹지 공간도 조성해 일반인도 경주장을 상시 방문해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면적 2천㎡의 카트 패독피트 빌딩을 신축해 3천 석 규모의 관람석과 사무실․관제실․기록실 등 국제 카트 경기장으로서의 필요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자동차․카트 레이싱 팀의 차고지, 자동차 경정비, 튜닝샵과 자동차용품, 레저․의류용품점 등을 유치해 상설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F1경주장이 2013년 국내 모터스포츠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신기술 테스트, 동호회 주행, 기업 행사 등으로도 상시 운영되고 있다”며 “2014년에는 녹지, 레저 공간 조성, 모터스포츠 팀․자동차 정비․튜닝샵 및 레저․의류 매장 유치, 본격화되는 모터클러스터사업과 연계한 안전운전교육, 민간 기업이 추진하는 명품차 개발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모터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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