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 낙상예방 프로그램…‘오타고’ 운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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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 낙상예방 프로그램…‘오타고’ 운동 진행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4.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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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공인 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인 ‘오타고’ 프로그램을 오는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오타고’ 프로그램은 낙상을 많이 경험하는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에서 개발한 것으로, 균형 감각과 근육을 강화해 낙상 예방과 낙상에 따른 부상을 최소화 하는데 큰 효과가 있어 국제적으로 공인된 낙상 예방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남구는 지난 2014년에 전국 최초로 이 운동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 근력 강화와 균형 감각 향상을 위해 모래주머니와 종이 접시를 활용한 운동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낙상에 따른 부상 방지 효과와 신체적 유연성 강화, 균형감각 향상 등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상‧하반기에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전‧사후 평가에서도 하지근력(앉은 자세에서 일어서기)이 10회에서 16회로 증가하고, 유연성(허리 고정 자세에서 팔을 최대한 뻗는 길이)도 13㎝에서 19㎝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행속도도 평균 1초씩 빨라지는 효과를 거둬 측정 항목인 하지근력과 균형감각, 유연성, 이동성 향상, 낙상 효능감, 낙상 두려움 등 6개 항목에서 골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에도 관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6월말까지 12주간에 걸쳐 매주 2회씩 오타고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우 신체적 유연성과 균형감각 저하로 낙상 빈도가 비장애인에 비해 2~5배 높고, 골절과 와상으로 이어져 낙상 안전교육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오타고 운동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타고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주월보건지소 재활보건팀(☎607-61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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