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비색, 일본의 마음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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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 비색, 일본의 마음을 품다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5.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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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사미정 한일 도자문화축제…강진청자 40여점 특별 전시
▲ 29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하사미정 도자축제 개막식에 참가해 도자문화축제를 축하하고 내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를 홍보했다. 사진=강진군

천년을 이어온 신비의 비색 강진청자가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명품 강진 청자가 일본에서 전시회 가졌다. 일본 생활자기의 70% 생산하는 하사미정 제58회 도자기축제에 맞춰 제2회 한일도자문화축제가 열렸다.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하시미정 도자기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생활자기 위주의 판매 행사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만들어 강진청자 40여점을 특별 전시한다.

청자상감운학무늬매병, 모란문 주전자 등 고려시대 상감기법과 비색을 살려낸 강진청자 전시에 축제장을 찾은 일본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관람 열기를 높였다.

일본인들은 생활자기 위주의 도시적이며 편리한 일본 자기와는 달리 균형미와 예술성, 비색의 신비로움을 갖춘 청자의 매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하사미정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도시의 교류 결실인 도자문화축제를 축하하고 도자기전시를 통한 교류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진군은 이번 제2회 한일도자문화축제와 함께 교류확대를 통한 청자산업의 육성과 내실화를 다졌다.

민간요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활용되는 다양한 디자인의 청자제품을 개발 중인 강진군은 일본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하사미정의 생활자기 디자인과 제품 활용을 접목하기로 했으며, 상감기법 등 고려청자를 재현해낸 도자기 기술을 민간교류차원에서 전수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강진군과 일본 하사미정은 자매결연을 맺고 도자기 교류에 관한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5년 강진청자축제 기간동안 제1회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를 개최해 청자의 격을 높이고 주목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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