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월창작가요제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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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월창작가요제 15일 개최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5.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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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광장 본선무대에 오른 총 10팀 경연 펼쳐
▲ 제6회 전국오월창작가요제 2차예선 세버디이어. 사진=오월음악

광주시가 주최하고 오월창작가요제 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오월음악이 주관하는 제6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가 오는 15일 저녁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본선 무대를 연다.

 지난 달 11일부터 나흘 간 총 424팀을 접수 받아 1차 음원 및 서류 심사를 통과한 21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2차 현장 예선을 진행한 결과 최종 10개의 팀이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게 되었다.

 지난달 30일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진행된 2차 예선은 시민평가단 20명이 선정한 2팀과 전문 심사위원 4인이 선정한 8팀, 총 10팀을 뽑는 현장 라이브 경연으로 진행되었다.

5월 광주의 이야기 뿐 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소외받는 이웃들, 시대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 흙수저와 금수저로 비교되는 사회·경제적 계층 구조 등 다양한 주제의 곡들을 처음으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힙합, 국악, 포크, 락, 중창 등 다양한 음악들이 경연을 펼쳤는데, 특히 올해의 경우 여성 보컬들이 강세(21팀 중 14팀)를 이루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가량 진행된 경연의 결과 총 10개의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진실의 아침을 기다리는 새벽을 노래하는 빌리카터(서울)의 ‘새벽의 노래’

▲무명 열사들과 그 유가족들의 답답한 마음과 그리움을 담은 김진솔(강원)의 ‘그 사람’

▲선조들이 희생에 대한 숭고함을 퓨전 국악으로 표현한 경지(서울)의 ‘36년-어둠에서 빛을 보리’

▲자신감을 잃어버린 우리시대의 청춘들을 위로하는 달세뇨(고양)의 ‘EGO’

▲한해 두해 오르기만 하는 물가를 재즈 사운드로 경쾌하게 노래한 세걸음프로젝트(수원)의 ‘물가상승’

▲ 제6회 전국오월창작가요제 2차예선 파파스 중창단. 사진=오월음악

▲좀 더 나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픈 모든 아버지들의 노래 파파스중창단(순천)의 ‘우리가 꿈꾸는 세상’

▲힘들면 가끔은 울어도 된다고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는 웨이스티드쟈니스(서울)의 ‘울어줘’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어느새 계산이 필요해져 버린 상황을 유쾌하게 꼬집는 비타(여주)의 ‘그런편견’

▲흙수저와 금수저로 대두되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바나나를 갖고 싶은 원숭이의 시선으로 노래한 미스터험블(고양)의 ‘원숭이와 바나나’

▲사회의 부조리를 침묵으로 일관하는 세상을 비판한 이민주(서울)의 ‘왜’ 등 최종 선정된 10팀의 경연을 오는 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본선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6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은 가수 이안, 무용 박선욱, 샌드애니메이션 주홍,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주영어방송국 소년소녀영어합창단이 함께 오프닝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사회에는 가수 이안(대표곡 : 물고기자리)이,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윤도현, 중식이밴드, 스트릿건즈(제5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대상 팀) 등이 함께 한다.

본선 결과 시상을 통해 대상 1,000만원(광주광역시장상 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300만원(1팀), 동상 2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6팀), 총 2,6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제6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월창작가요제 홈페이지 www.maymusicfesta.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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