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개막한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8일 그 명성을 재확인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9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입장객수는 지난해보다 3만3226명이 늘어난 29만5105명이다.
입장료 수입도 9억100만원에 달해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입장료 수입을 거뒀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도 1억700만원이 늘어난 1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입장객수, 입장료 수입, 농·특산물 매출이 모두 크게 증가하면서 전국 최고의 축제라는 나비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한 군민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축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군의 노력에 더해, 4일간의 황금연휴와 쾌청한 날씨가 도움이 됐다.
올해는 QR코드부스, 플래시몹, 영화 주인공 포토존, 함평천지 맛집발굴 요리경연대회, 아기사랑 도담마켓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변화를 꾀했다.
2016 한가락 국악제, 제15회 전국 호남가 국악 경연대회, 함평천지 전국 창작 판소리대회, 도올 김용옥의 호남가 특별강연 등도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어린이날 기념 한마당잔치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나비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는 군민 거리행진도 지역민의 큰 호응 속에 진행돼 군민 화합과 축제 성공을 위한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나비축제의 성공으로 모처럼 지역경제도 웃음꽃을 피웠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군민의 모두의 노력이 결집한 결과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 수와 입장료수입을 기록했다”며 “나비축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