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광주비엔날레 37개국 119명 참가…신진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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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광주비엔날레 37개국 119명 참가…신진까지 ‘다양’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5.2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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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주제 9월 2일 개막
자연생태마을·주말 텃밭·다문화 학교 등 방문…협업 준비 중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1층 거시기홀에서 열린 참여작가 발표 기자회견 현장. 사진=광주비엔날레

오는 9월 개막하는 현대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에 37개국에서 97개팀 119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지난 20일 2016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럽 17개국 45개팀, 아시아 13개국 34개팀, 북미 3개국 11개팀, 남미 2개국 4개팀, 오세아니아 2개국 3개팀 등이다.

2011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도라 가르시아, 2015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한 필립 파레노, 이플럭스 대표 안톤 비도클, 2003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 왈리드 라드 등 현대 미술계의 유명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지역 미술단체와 협업하고 주민 참여 워크숍을 여는 등 지역 밀착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신작 비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2013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은 정은영, 옥인 콜렉티브의 멤버 이정민, 광주출신 박인선, 김설아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주요 작가는 정지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낯선 이들을 한 곳에 불러 모아 이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선 작가는 광주의 재개발 지역에서 발견되는 오래된 건축물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지난 시대의 가치를 작품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며, 김설아 작가는 인도에서 7년 동안 순수예술을 공부하면서 탐구해온 예술의 근원과 정체성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재)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공모’에 최종 선정된 2인이 본 전시에 참여하게 되며 2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마리아 린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미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함께 마술과 같은 특성을 지니며 주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가 된다"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신진작가들도 이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광주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중외공원 야외 음악당을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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