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남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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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남 展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5.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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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6~6. 1까지, 갤러리 디
▲ 이정남-꽃잔디 캔버스에 유채 72.

서양화가 이정남 작가(1940~)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갤러리 D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갖는 이정남 작가의 개인전으로 총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의 순수한 빛 언저리에 머물고 싶다.”고 말하는 이정남 작가는 자연과 일상의 주변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조화롭게 풀어낸다.

현실의 권태로움과 욕심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과거로의 아름다운 추억여행을 하듯 편안한 화면을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자연스럽고 세밀한 붓질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동화적인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이정남 작가는 특유의 감성으로 빛의 흐름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자연을 관조하고 그 순간의 감정을 작품 속에서 조용히 스며들듯 보여준다.

작품 ‘봄의 언저리(162.2x97 cm, 2016)'는 계곡을 구르는 돌, 숲의 바람과 물소리를 담아내며 따스한 기운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겨우내 얼어붙은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는 봄이 오리라는 싱그러운 생명의 소식을 전하는 듯하다.

▲ 이정남-산죽숲 저녁이미지 캔버스에 유채 53x65.

작품 ’산죽숲 저녁이미지(53x65.1 cm, 2013)'는 화면 속 울창한 산죽을 따라 피어난 능선길이 펼쳐진다. 신록이 우거진 숲은 해가 들지 않는 고요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작가는 같은 대상을 사계절을 통해 담아내면서 계절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명과 빛의 변화와 서서히 고조되어가는 자연의 힘을 깊이 있는 색감을 통해 전한다.

이정남 작가는 “마음의 창을 열고 자연 속에 나를 맡겨 그 곁에서 직접 스케치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또 ”내 안의 세계에서 보고 느낀 흔적들을 화폭에 열심히 버무리며 삶의 숨결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다.“고 말하면서 작품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가는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시화전을 가졌으며, 교원미술대전 금상, 전국무등대전 특선 및 입선을 수상했다.

동시, 동화집 삽화 및 무등일보 연재소설 삽화(2001~2002) 작업을 했으며 계간 문학춘추 편집위원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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