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을 아시나요"…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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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을 아시나요"…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5.24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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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포스터.

광주 출신의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 정율성(1914~1976)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가 매달 네째주 토요일에 광주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2016 정율성음악축제의 하나로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음악회는 28일부터 매달 넷째주 토요일에 정율성 생가와 금남공원 등에서 10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28일 오후 5시에는 양림동 호남신학대학교 우일선 선교사 사택 앞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김선희가 '매화를 읊노라'를 부르며 칸타빌레 중창단이 정율성의 동요를 부른다.

6월 25일에는 금남공원 야외공원에서 두번째 공연이 열리며, 정율성 생가터와 빛고을 시민문화관, 정율성 선생의 모교인 숭일중학교 강당 등에서 열린다.

특히 광주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와 행사와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6월 25일 공연은 광주시 주최 ‘프린지 페스티벌’, 7월 23일에는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중국관광객 유치사업’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많은 광주 시민이 아직도 정율성 선생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정율성 선생의 곡을 노래하고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정율성음악축제는 오는 6월 28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열리는 광주광역시-광저우시 교류 20주년 기념공연을 비롯해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오는 8월 열리는 광주성악콩쿠르 등 3개 이벤트를 주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율성 선생은 일제강점기 광주 양림동에서 태어나 18세에 중국으로 건너가 최전선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하며 '연안송', '팔로군 행진곡', '연수요' 등을 작곡한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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