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청년작가 “신창운” 초대전
상태바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작가 “신창운” 초대전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6.0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 28 ~ 7. 3까지, 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전실

광주시립미술관은 상록전시관에서 청년작가 초대 “신창운”전을을 개최한다.

시립미술관 청년작가초대전은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전시로 만45세 이하의 지역작가 중 작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망 청년작가 1인을 선정 초대하는 전시이다.

현재 강운, 이이남, 홍성민, 손봉채, 임남진, 정운학, 진시영, 박소빈, 김진화, 정광희 등 우리지역 대표 청년작가를 배출해 냈다.

올해 선정된 ‘신창운’은 건강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회에 대한 발언 그리고 욕망의 심연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특히 그는 1997년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신작을 발표했으며, 한국화, 서양화, 불화, 설치, 디자인 등 매번 새로운 형식과 기법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신창운의 작가로서 성장과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미술 입문기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66점을 선보인다.

멀게는 동학 농민혁명에서부터 가깝게는 세월호 참사까지 역사의 긴 스펙트럼을 신창운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풀어낸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창운은 예술을 사회적인 실천으로 보고 동시대의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작품에 담아왔다.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재학 시절 사진과 영상 매체를 다루는 동아리 <아리랑>에서 활동하였고, 풍물패 <엉겅퀴>를 만들기도 했다.

이 시기의 작품은 주로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는 사회비판적인 작품이었다. 이후 그는 사회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시대적 모순과 우리 땅의 현실을 예술로 표현해 왔다.

광주시립미술관 조진호 관장은 “이번 전시는 시대정신과 휴머니즘적 가치를 구현 해온 신창운의 예술적 조형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3일 오후 5시에 상록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 17일에는 “작가와 대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신창운의 작품세계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