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 동안 5·18민주광장을 노래로 가득 채웠던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지난달 31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마지막 곡으로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다.
오월의 노래는 80년 이후 전국의 음악인들이 광주에 모여 전제와 폭압에 저항하는 삶의 가치를 노래하며 자발적으로 이끌어 온 ‘거리음악제’의 명맥을 잇는 행사이다.
한 달 동안 사회를 맡았던 박종화 총감독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왔던 이번 5월에 한 달 내내 이 자리를 함께 지켜주신 여러분이 관객이자 주인공, 그리고 우리들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관객이 없어도 오월의 영령들이 관객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노래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행사는 28일 동안 약 200여명의 국내외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몄으며, 누적 수 약 2,5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광주의 5월을 노래했다.
총 39개 팀이 참여한 이번 공연에서는 민중가요 뿐 만 아니라 인디밴드, 아카펠라, 국악, 재즈,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공연에 대한 정보들은 오월의 노래 공식 페이지인 www.facebook.com/maymusicbusking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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