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명소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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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명소로 탄생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6.12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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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명품길을 잇는 명소가 될 사랑⁺구름다리가 6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강진군

남도의 문화와 역사가 서려있는 남도명품길이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로 이어진다.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해남 미황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남도명품길에 조성되는 사랑⁺구름다리가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 미황사에서 강진 다산초당에 이르는 길은 당대 지식인들과 선인, 주민들이 걷던 길로 달마산에서 주작산, 덕룡산, 석문산, 만덕산이 남도의 맥을 잇고 있다.

이중 석문공원은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구간으로 국도로 강진군에서는 끊어진 산길에 국내 최장 현수형 출렁다리인 사랑⁺구름다리를 설치 중이다.

오는 7월 2일 개통예정인 사랑⁺구름다리에는 하트 모양의 포토존이 설치돼 사랑과 만남이 이어지는 곳으로 등산객들의 만남, 연인들의 산책로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강진군은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남도명품길 조성사업에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다산초당에서 석문공원의 사랑⁺구름다리를 경유하는 17km 신규 탐방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사랑⁺구름다리’를 경유하는 석문공원 산책로는 1시간, 2시간, 3시간 코스 등 구름다리 전망대와, 꽃단지, 석문계곡과 기암괴석의 경치를 즐길 수 있게 마련된다. 개통일에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결혼식 이벤트도 열린다.

석문공원에서 이어지는 남도명품길은 다산 정약용과 관련이 깊은 아름다운 숲길을 자랑한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만덕산 오솔길은 ‘사색과 명상의 길’로 불리는 오솔길 2.2km로 다산(茶山)이라는 호를 탄생시켰듯 야생차와 동백나무, 황칠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다산의 삶이 녹아 살아 숨쉬고 있는 남도유배길의 백미이다

또한 다산이 혜장스님을 만나기 위해 걸었던 사색의 길로, 길을 오가며 다도를 즐기고 유교와 불교의 학식을 나눴던 길이기도 하며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어울림상을 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랑⁺구름다리는 미황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오랜 전통의 길을 새롭게 연결한 상징적인 만남과 사랑의 다리이다”며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강진의 명품길을 걸으며, 힐링을 얻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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