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업 유치시책’ 200만 명 회복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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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업 유치시책’ 200만 명 회복 견인차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1.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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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1천414곳 20조 9천억 원 규모 유치…고용 효과 4만 6천 명

전라남도의 ‘기업 2천 개 유치’ 시책이 권역별 균형 발전과 함께 인구 유출을 막을 뿐만 아니라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해 인구 감소 폭을 줄임으로써 200만 도민의 전남 위상 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도정 핵심 시책으로 ‘기업 2천 개 유치’를 지난 2010년 7월부터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1천414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20조 9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4만 6천 명의 고용효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6월까지 ‘기업 1천 개 유치’ 시책을 추진, 당초 목표 기간 보다 6개월 앞당겨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기업 2천 개 유치시책을 추진한 것이다.

기업 2천개 유치 시책은 2013년 12월 말 현재까지 목표 대비 80.8% 수준에 이르렀다.

투자가 실현된 기업체 중 업종별로는 식품 관련 기업 24.0%, 철강․금속 16.3%, 기계․장비 12.5% 순으로 이는 전남의 전략산업 육성시책과 깊은 연관이 있는 업종 순이어서 이들 기업이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면 미래 전남 성장동력의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여수․순천․광양만권이 29.1%, 광주 근교권 23.9%, 서남해안권 15.5%로 나타난 반면 중남부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국가별 특성을 감안하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과 실무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발굴한 잠재투자기업에 대해 도지사 순방을 통해 투자 성사로 연계시키는 ‘유기적인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40개 기업 6조 2천326억 원을 유치했다. 대산MMA, 닛소남해아그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등 3개 외국인 투자지역을 개별형 외국인투자단지로 지정해 조세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외국인 투자기업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광․레저분야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여수 경도지역과 서남해안 기업도시 개발지역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가 50만 달러 이상 투자 시 영주권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부동산투자이민제’ 와 ‘공익사업투자이민제’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정찬균 전남도 기업유치과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서도 이처럼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낸 것은 도 산하 모든 공직자가 업무 관련 기업 유치 전담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라며 “읍면동까지도 민간인으로 기업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도민, 유관기관, 단체, 공직자 모두가 전남의 투자 여건을 홍보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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