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시장, 분양가↑ 청약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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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시장, 분양가↑ 청약경쟁률↓
  • 연합뉴스
  • 승인 2016.07.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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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청약경쟁률은 매우 낮아졌다.

12일 지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주에서는 14곳의 민간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됐다.

이들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분양가 789만원에 비해 12.9% 올랐다.

특히 3.3㎡당 1천만원이 넘는 단지가 2곳으로, 평균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광주 호반써밋플레이스가 3.3㎡당 평균 1천18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 최고층 분양가는 1천239만원이다.

봉선로 남해오네뜨는 3.3㎡당 962만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1천4만원에 달했다.

분양가는 상승했지만 청약경쟁률은 많이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12.6대 1로 지난해 상반기 42.3대 1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

첨단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와 광주 호반써밋플레이스 등 일부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이 40대 1일 넘었지만 대부분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10대 1일 안팎에 그쳤다.

청약경쟁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실제 분양계약이 어느 정도까지 이뤄질지에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부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곳은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공급물량이 나주 혁신도시를 합치면 6천여가구에 달한데다, 1만여가구에 달하는 입주물량까지 쏟아져 한동안 사라졌던 대규모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사랑방 부동산 이건우 팀장은 "입지나 여건에 따라 단지별로 나타나는 분양가와 청약 경쟁률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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