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이 본격 생산되는 여름철 홍수출하로 천일염의 산지가격이 급락하는 요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신안군 도초면 수항리 일원에 천일염 장기저장시설이 14일 준공됐다.
이번 준공된 저장시설은 총사업비 17억3천만원을 투입해 창고동 1,882㎡, 관리동 98㎡로 건립됐다.
신안군의 대표 특산물인 신안천일염의 경쟁력을 높히고 수급조절을 통한 산지가격안정화를 위해 건립된 천일염 장기저장시설은 3,000톤의 천일염을 일시에 보관할 수 있다.
고길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품질의 신안천일염이 그동안 저장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제 가격을 받지 못했으나, 올해 말까지 7개소의 저장시설을 확충해 천일염을 수매·보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중국 등과 천일염 수출관련 협의를 활발히 하고 있어, 조만간 신안천일염 수출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천일염 주산지로 854어가에서 연간 23만톤을 생산하여 6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신안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한 세계적인 품질의 명품천일염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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