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월부터 급행버스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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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9월부터 급행버스 시범운행
  • 연합뉴스
  • 승인 2016.07.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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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노선 최종 확정…도심 외곽 신도시 위주

광주시가 전면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앞서 9월부터 급행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애초 상반기 중에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노선 미확정 등으로 지연됐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기존 급행버스 구간을 제외한 수완지구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급행버스를 투입,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급행버스는 주요 생활권을 이른바 30분 이내에 연결하는 버스로, 정류장 2~3곳을 한곳으로 묶고 이용객이 많은 환승지역 위주로 운행한다.

신도시로 인구가 많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여의치 않은 수완, 효천, 양산, 선운지구 등이 주요 대상일 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노선을 확정하고 버스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급행버스는 제2 순환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순환 01번 등 5개 노선에 125대가 운행중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5월 시내버스 이용도 조사를 해 주요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 노선 및 시간대별 이용 인원, 대중교통 환승 여부 등 자료를 수집했다.

광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전면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서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2006년 말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전면 개편에 이어 10년만이다.

광주지역 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35.6%로 시민 3명당 1명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일 평균 45만여 명이다.

운행수단별 수송분담률은 승용차가 39.6%로 가장 높고 택시 14.2%, 지하철 2.8%, 보행·자전거 등 기타 7.8% 순이다.

광주시는 2006년부터 버스 재정을 지원하고 운영은 회사가 맡는 준공영제를 시행중이다. 운행버스 대수는 1천10대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완, 첨단, 선운지구 등 도심 외곽으로 신흥 택지개발이 집중 이뤄졌지만 교통 접근성은 이를 뒤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노선개편에 나서게 됐으며 앞서 급행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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