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2년의 변화…"몰라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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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혁신도시, 2년의 변화…"몰라 보겠네"
  • 연합뉴스
  • 승인 2016.07.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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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2년 만에 파격적인 변화를 보인다.

3개에 불과했던 공공기관은 14개로 늘었고 500여명이었던 인구는 1만5천명을 넘어섰다.

20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이주 대상 공공기관 16곳 중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14곳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전 기관 임직원은 6천294명, 외주업체는 680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각각 내년 2월 이전과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인구는 2014년 3월 593명에서 1만5천589명으로 26배 가까이 늘었다.

주민등록을 외지에 둔 이전기관 입주민까지 더하면 실 거주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593명이던 학생 수도 7개교에 2천445명으로 증가했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602가구에서 6천780가구로 10배 가량 늘었고 편의시설은 21곳에서 511곳으로 급증했다.

의료시설은 병원 10곳과 약국 3곳이 운영중이며 도서관·북카페 등 문화시설 27곳, 체육시설 77곳이 조성됐다.

대중교통 시설인 버스(편도기준)는 27회에서 314회로 늘어 입주민의 발이 되고 있다.

나주역을 경유하는 KTX는 6회에서 13회로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전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는 2014년말 9억원에서 지난해 말 70억원으로 급증, 지역 세수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입주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012년 4.6%에서 지난해 말 15.4%로 늘어 302명의 지역인재가 새 직장을 얻었다.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736만1천여㎡에 조성된 빛가람혁신도시는 한국전력 등 14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으며 조성에 1조4천175억원이 투입됐다.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는 혁신도시 이주 기관장과 광주전남 시도 단체장 등이 구성한 협의체로 혁신도시 발전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2년여년만에 신도시의 틀을 완전히 갖췄다"며 "공공기관 정착 지원과 공동주택 조기 건립,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대중교통 확충 등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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