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농사일도 드론이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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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농사일도 드론이 '척척'
  • 연합뉴스
  • 승인 2016.07.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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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고령화에 시달리는 농촌에 드론이 새 일손으로 등장했습니다.

드론으로 파종과 농약 살포는 물론 작황 분석까지 가능해 그야말로 기계가 농사일을 대신해주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장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드넓은 논 위로 드론이 낮게 날아다닙니다. 이 논의 3분의 1 크기인 1.2ha에 농약을 살포하려면 장정 3명이 경운기로 5시간 넘게 일해야 하지만 농업용 드론을 이용하면 10분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 이장현(농민) / 전남 고흥군 남양면> "농촌인력이 고령화되다 보니까 많이 현재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그러면은 저 드론을 이용해서 저희가 농약 방제라든가 비료 살포, 여러 가지 다양한 방면에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사용하려고 검토 중입니다."

농업용 드론의 가격은 2천만원에서 7천만원 수준으로, 무인헬기보다 가격과 유지비가 훨씬 적고 조종도 쉽습니다. 크기가 작은만큼 좁은 논밭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진모 / 국립농업과학원장> "앞으로는 저희들이 작황을 예측하는 것도 과거에는 사람이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했는데,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해 항공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드론의 농업쪽 활용이 충분하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보급된 농업용 드론은 86대. 농촌진흥청은 오는 8월부터 검정 기준을 통과한 드론을 농기계로 등록해 농민들이 드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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