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간 폭행, 성폭행, 술접대 등 소속 경찰관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은 광주 북부경찰서가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특별대책회의 여는 광주 북부경찰[광주 북부경찰 제공=연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이성순 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의무위반 행위들에 대한 분석과 근절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북부경찰서는 앞으로 1개월 동안을 '공직기강 확립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서장 주관하에 매주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하기로 했다.
또 조직의 기강을 흔드는 상습 성희롱은 성범죄에 준해 처리하고, 인적 취약요소 관리를 통해 음주비위 근절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성순 서장은 "복무점검과 기강확립 대책 추진으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최근 서장과 간부들이 술접대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직원이 연루된 폭행, 성폭행, 음주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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