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영웅이다’…세계청년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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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영웅이다’…세계청년축제 개막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7.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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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세계청년축제 개막식. 사진=광주시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16 세계청년축제의 막이 28일 올랐다.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청년축제는 올해 ‘청년은 영웅이다’라는 주제로 청년의 가슴에 숨어있는 청년정신을 깨우는 6개 영역 40개 프로그램이 3일 동안 펼쳐진다.

28일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공연 ‘모여라 히어로’에서는 지역 뮤지션들이 기량을 선보였다.

국내외 청년 350명과 광주 청년 등 1000여 명이 어깨동무를 하며 아리랑 플래시몹을 펼쳐 젊음으로 하나된 힘을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에에서는 착한 래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힙합뮤지션 비와이가 ‘지금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로 청년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또, 2015 세계청년축제를 계기로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지역 청년들과 협업을 시도하고 있는 향토기업 보해양조(주)가 청년을 응원하는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축제를 통한 청년인력 양성이라는 청년축제의 취지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청년축제학교는 공모와 심사, 멘토링을 거쳐 청년이 열어주는 시민 결혼식, 청년 패션쇼 등 7개 팀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도심 속 캠핑장에서는 ‘전국 청년의 밤’이 열려 알파고 시대의 청년의 일자리, 결혼의 의미 등 다양한 생각을 나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정원은 별밤영화제 극장으로 변모해 지친 청년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청년의 먹거리·볼거리가 있는 ‘청년상인 페스티벌’, 5분만의 배움을 모토로 한 ‘청바지, 청년을 바꾸는 지혜 5분’ 등에서는 아기자기한 청년 스토리를 보여줬다.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26개국 재외동포 청년 350명은 전통문화관, 발산마을,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일대, 1913송정역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를 찾아 젊음의 추억을 담아갔다.

축제 이틀째인 29일에는 ‘뛰어라 청년 히어로’ 공연을 열고 비와이와 청년의 우정을 선보인 래퍼 씨잼이 열정을 발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30일 ‘꿈꿔라 청년 히어로’에서는 동대문시장에서 시작해 런던컬렉션까지 진출한 청년 디자이너 하동호 씨의 패션토크와 바캉스 패션 런웨이가 펼쳐진다.

김성찬 2016 세계청년축제 청년감독은 “지난해에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통해 세계의 청년들과 하나된 감동을 경험했고, 올해는 한민족 공동체인 재외동포 청년들과 나눴다”며 “광주 청년들이 보다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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