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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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2일 개막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8.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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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고향 강진․영암․신안서 3일간 한․중․일․대만 프로기사 참가
▲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한․중․일․대만 프로 바둑 기사들이 펼치는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오는 2일 신안 엘도라도리조트에서 개막한다.

‘바둑 국수(國手)의 고향’인 강진군(김인), 영암군(조훈현), 신안군(이세돌)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부터 5일까지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을 순회하며 프로부문과 아마부문으로 나눠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개최한다.

프로부문에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 국 프로기사가 각 3명씩 총 12명이 참가하는 ‘한․중․일․대만 단체바둑대항전’과 4개국 남녀 프로기사가 2명씩 짝을 이뤄 총 8명이 출전하는 ‘국제페어바둑대회’ 2개 대회가 진행된다.

아마부문은 세계 12개 국에서 방문한 200여 명의 어린이와 국내 500명의 어린이가 함께 하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가 펼쳐진다.

4개국이 단판 토너먼트(승자진출전)로 우승팀을 가릴 ‘한․중․일․대만 단체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은 국내 랭킹 1, 2위 박정환․이세돌 9단과 LG배 챔피언 강동윤 9단을 한 팀으로 꾸렸다.

중국은 선수 전원이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저우루이양(周睿羊)․천야오예(陳耀燁)․판팅위(范廷鈺) 9단이 나선다.

이 대회에 첫 선을 보이는 일본은 위정치(余正麒) 7단, 후지타 아키히코(富士田明彦) 5단, 시바노 도라마루(芝也虎丸) 2단, 대만은 천스위안(陳詩淵)․샤오정하오(蕭正浩) 9단과 왕위안쥔(王元均) 7단이 참가한다.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지는 단체바둑대항전의 총 상금은 8천 600만 원으로 우승 5천만 원, 준우승 2천만 원, 3위 1천만 원, 4위 600만 원이다.

지난해에는 한․중 2개 국의 단체바둑대항전으로 열려 한국이 종합전적 5대 4로 승리했다.

역시 4개국이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룰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한국의 이창호 9단ㆍ오유진 2단,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ㆍ위즈잉(於之莹) 5단,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ㆍ셰이민(謝依旻) 6단, 대만의 저우쥔쉰(周俊勳) 9단ㆍ위리쥔(俞俐均) 초단이 각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는 페어 부문의 상금은 총 4천만 원으로, 우승 2천만 원, 준우승 1천만 원, 3위 600만 원, 4위 400만 원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일본이 나란히 2승 1패씩을 거둬 3국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대회와는 별도로 해외 어린이 선수단 200명, 국내 어린이 선수단 500명이 참가하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에는 한․중․일은 물론 10여개 나라의 해외 어린이 선수단이 ‘국제 어린이대회’, ‘100 대 100 교류전’, ‘국제 최강 64강 대항전’ 등 바둑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바둑 축제를 마친 다음 날인 6일 남도문화체험에도 나선다.

한편, 올해 3회째인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남도와 강진군․영암군․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전남바둑협회, 중국․일본․대만기원, 세계페어바둑협회가 협력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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