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3000만원대 훔친 50대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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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3000만원대 훔친 50대 절도범 검거
  • 최철 기자
  • 승인 2016.08.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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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는 골동품(고미술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빈집을 집중으로 터는 골동품 절도범 A씨(남, 57세)를 주거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4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 초순경까지 순천시내 구도심 주택가를 돌며 비교적 관리가 허술한 주택을 대상으로 20여회 걸쳐 95점의 목공예품, 미술품, 골동품 등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과정에 자전거, 손수레를 이용 도보로 이동하면서 고물 수거 상으로 위장했으나,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이렇게 절취한 물건들은 자신의 집 거실과 2층 다락 등에 진열장까지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으며,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물건을 훔친 이유에 대해 차후 골동품 전시장을 차리기 위해서라고 진술했다.

A씨는 20여 년 동안 일정한 직업 없으면서도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는 점과 아직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는 물건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수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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