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0년 세계 하천․호수․습지 학술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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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20년 세계 하천․호수․습지 학술대회’ 유치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8.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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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학 분야 세계 최고 역사, 국내외 전문가 1500여 명 참가…광주시 생태보전 성과 공유
▲ 광주관광컨벤션뷰로는 학회 참가자들의 한국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이탈리아 학술대회장에서 광주 홍보관을 설치·운영하고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형상화한 팝업포스트카드를 기념품으로 배포, 참가자들에게 광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 좋은 호평을 받았다. 사진=광주관광컨벤션뷰로

광주시는 한국하천호수학회(회장 주기재)와 함께 2020년에 열리는 ‘제35차 세계 하천․호수․습지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mnology) 학술대회’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5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33차 대회에서 호주 브리즈번,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치열한 유치 경합을 벌여 33명으로 구성된 각국 대표단의 두 차례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세계하천․호수․습지학회는 1923년 설립돼 육수학(陸水學) 분야 최고의 역사와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호수나 강에서 일어나는 물리‧화학적 반응과 생물들이 살아가는 과정을 연구하고 지구온난화, 부영양화, 오염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광주에서 개최하게 되며, 육수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 1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물 순환 시범도시로 선정되는 등 하천과 호수생태를 가꾸고 보전하려는 노력과 성과를 세계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를 공동으로 유치한 한국하천호수학회는 1967년 설립돼 내년에 50주년을 맞는다.

하천, 호수, 습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로, 지난 4년간 대회 유치를 위해 광주시, 광주관광컨벤션뷰로와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물에 대한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끼고,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물 순환 체계 개선, 광주천 복원, 호수생태원 관리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하천․호수․습지 학술대회 본 대회를 2020년에 광주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돼 전 세계 육수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 1500여명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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