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천년의 역사를 즐겨요”…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상태바
“순천 천년의 역사를 즐겨요”…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 최철 기자
  • 승인 2016.08.08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14일까지 순천문화의 거리 일원, 문화재 야간 관람

순천 천년의 역사가 달빛아래 스며든다.

천년 역사의 흔적을 달빛아래 걸으면서 오롯이 즐길 수 있고 도심 곳곳에서 천년의 시간을 만날 수 있는 야행(夜行)이 찾아온다.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순천에서 처음 선보이는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은 지역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밤을 테마로 특화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달빛야행은 1000년 역사길, 순천 문화체험길, 근대문화체험길 3개권역 14개소에서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순천 천년의 역사 문화재 체험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중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순천부읍성에 소재했던 관청을 직접 체험해보는 1000년 역사 체험과 근대 문화체험으로 진행된다.

성벽쌓기 체험, 장명석등 만들기 체험, 사령 집무체험을 할 사령청, 관아에 필요한 음식을 조달하는 지공청 체험, 조선시대 옷감을 취급하던 저시전에 관한 휴대용 배틀체험, 대장간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근대문화체험으로는 호패제작 체험과 근대복장 복식체험, 옛날 청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근대 병원체험, 근대학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달빛에 흥을 더하니 풍류가 넘친다.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에는 문화재 달빛과 어우러진 가족,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숙명여대가야금연주단, 이영애 가야금병창, 지역예술인 등의 공연과 함께 연극, 마술,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옥천서원에서는 매일 2회 연자루에 피어난 사랑이야기가 공연되고 기독교 역사 박물관과 순천향교에서는 향교에서 만나는 우리소리 공연과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의 수준높은 공연이 마련돼 있다.

특히 숙명여대가야금연주단은 국내외에 가야금 음악의 현대성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한국미의 전령사'로 널리 알려져 있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 한옥글방에서는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노래가사로 만들어 놓은 벽소 이영민 선생의 순천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연극이 공연된다.

임청정원 임청정에서는 이영애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이 직접 나와 달빛과 어우러진 가야금의 선율을 선보인다.

이색적인 퍼포먼스도 눈에 띈다.

매산등 프레스턴 가옥에서는 달빛 야반도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매산등은 일찍부터 선교사들에 의해 신문물이 들어왔고 처음으로 여학교가 개설되는 등 개방적인 장소로 야반도주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 달빛야행 문화의 거리. 사진=순천시

◇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추억으로 남기자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길만한 특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문화의거리에서는 100년 전 랜드로버를 타 볼 수 있으며, 문화재와 문화재 구역을 LED 꽃을 활용해 연결한 야화포토, 매산관에서는 근대학교 포토존, 기독교 역사 박물관에서는 100년 전 포드 자동차와 함께할 수 있다.

순천 천년의 역사를 달빛아래 걸으며 즐기다 보면 허전해 지는 시간에 서문에서 아름다운가게 구간에 먹거리 9개 점포가 운영되어 맛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달빛야식은 아랫장 야시장과 연계되어 진행될 예정으로 여행의 또 다른 별미가 될 것이다.

순천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순천 근대 사진전과 문화재 사진전 등도 마련돼 있다.

순천문화읍성에 달빛이 내려 달도 깜빡 조는 시간이 되면 달빛 아래에 머물러야 한다.

야행에 참여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한 프로모션 형태의 패키지를 운영한다.

순천 내 숙박업소와 협력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통문화유산인 순천향교와 팔마비, 프레스턴 가옥, 기독교역사박물관, 매산관 등 10개소에는 스탬프북이 비치돼 있어 10개소 중 5개 이상 스탬프를 확인할 경우 종합상황실인 한옥글방에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