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 유교 스테이와 함께 ‘향교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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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향교 유교 스테이와 함께 ‘향교랑 놀자’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6.08.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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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8월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중에도 나주향교 주말프로그램인 ‘향교랑 놀자’가 나주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83명이 6일~7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일정 중 6일 프로그램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한 ‘나주향교 유교스테이’ 참여자 32명이 함께 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웃종교 스테이’는 한국의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7대 종단이 참여해 각 종교성지에서 2박3일 동안 이웃종교를 체험하는 것으로 종교간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이다.

이번 ‘나주향교 유교스테이’ 참석자들은 충효관에서 유생복을 입고 쌍륙, 참고누 등 선비놀이와 서예휘호, 금성별곡 목판서화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웃종교 스테이를 준비한 팀에서는 여름을 맞아 전통부채를 준비, 나주향교 의전수석이신 오계신 어르신으로부터 좋은 글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유교 스테이’에 참여한 박철용(경기)씨는 “천년고도 나주에는 넉넉한 산하가 있고 향기 나는 옛 정취와 교훈처럼 살아 있는 올곧은 역사가 있다.”며 나주향교를 칭송했다.

가족과 전주에서 나주곰탕을 맛보러 왔다는 신인회씨는 “식사 후 팸플릿을 보니 나주향교가 가까이 있어 찾아왔는데, 몸과 마음이 즐거운 전통놀이를 하며 온 가족이 하나되는 교감을 하게 되어 즐겁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8월 과거시험 사행시 짓기는 서울에서 향교스테이에 참여한 신혜정님께 장원의 행운이 돌아갔다.

향교랑 놀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 아카데미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주 주말 오후 1시~6시까지 나주향교를 찾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되며, 9월은 3일~4일에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유생복과 한복을 입어보는 선비체험, 풍속화 속에 등장하는 선비놀이, 전래놀이, 금성별곡 목판서화 체험, 과거시험을 응용한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문화재청의 후원과 나주시(역사도시사업단) 주최, 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향교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2014년도부터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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