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여행> "편백숲서 폭염 날리세요"…장성축령산산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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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여행> "편백숲서 폭염 날리세요"…장성축령산산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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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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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우시티 장성에서 13∼14일 축령산편백산소축제 개막…무더위 절정
▲ 축령산 편백숲 '산책'. 사진=연합뉴스

광복절 연휴인 8월 두 번째 주말인 13∼15일 호남권은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다.

에어컨 바람과는 차원이 다른 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장성 축령산 편백숲에서 건강한 피서에 나서보길 추천한다.

◇ '무더위 절정'…건강관리 유의

토요일인 13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조금 끼겠다.

14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겠다.

광복절인 15일에도 대체로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33∼36도로 예보됐다.

14일은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32∼35도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23.3도, 최고 30.9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도 고기압 영향을 계속 받아 폭염이 예상된다"며 "외출 시에는 강한 햇빛에 노출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장성 축령산 피톤치드 산림욕으로 무더위 '안녕'

▲ 보기만해도 시원한 숲속 힐링. 사진=연합뉴스

장성 축령산에서 13~14일 장성 축령산편백산소축제가 열린다.

피톤치드로 유명한 축령산은 서삼면 모암리와 북일면 문암리 일대 257ha에 이르는 편백숲과 삼나무숲이 조성돼 있다.

축령산 춘원 임종국(1915~1987) 선생이 1956년부터 벌거숭이 땅에 나무를 심은 인공조림지다.

개인재산을 털어 나무를 심어 오늘의 편백 숲을 만든 곳을 산림청은 2002년 사들여 고(故) 임종국 조림지로 조성해 숭고한 뜻을 기렸다.

올해는 '옐로우시티 장성, 느낌! 감동! 숲의 선물 축령산'을 주제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관객 중심의 행사추진을 위해 개막식을 없애고 공연과 강연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 편백숲에서 독서. 사진=연합뉴스

가수 변진섭과 함께하는 녹색음악회를 비롯해 산울림 오케스트라, 사랑의 선율을 노래하는 남자들, 음유시 포럼, 축령산 산소음악회가 펼쳐진다.

피톤치드 삼림욕과 편백비누 만들기, 편백 방향제 만들기, 편백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눈길을 끈다.

코미디언 심현섭과 '화려한 휴가', '7광구'를 연출한 김지훈 영화감독이 '문화와 소통'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장성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모암저수지 아래 주차장부터 축제장까지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축제 세부일정은 장성 관광 누리집(http://tour.jangseong.go.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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