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단, 일본서 ‘남도 전통예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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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단, 일본서 ‘남도 전통예술공연’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8.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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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예술극장서
▲ 2015 도립국악단 광복 70년 일본 후쿠오카 초청공연. 사진=전남도립국악단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유장영)은 광복 71년, 재일민단 후쿠오카현본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재일동포와 일본인들에게 예향 남도의 멋과 풍류를 선사한다.

재일민단 후쿠오카시지부 초청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예술극장(700석 규모)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 후, 재일동포를 위한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일 교류 활성화와 우호 증진을 위한 문화행사 일환으로

후쿠오카한국총영사관, 재일한국민단 후쿠오카시지부(단장 이상호)가 주관한다.

남도한일문화친선교류시민네트워크(대표 김석중)가 주최하며, 후쿠오카현일한친선협회·한국SMC공압·재일민단부인회후쿠오카현본부·재일민단청년회 후쿠오카현본부·큐슈신은신용조합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 장중함은 물론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풍요로움과 평온한 세상을 축원하는 태평성대를 주제로 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중 ‘만좌맹인이 눈뜨는 대목’을 박춘맹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 들려준다.

또 화려함의 극치인 부채춤, 가야금 병창, 장고춤, 산조합주, 단막창극 ‘화초장 대목’, 춤극 ‘어화신명’ 등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공연 레퍼토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재일교포와 일본인 관람객들이 국악단 공연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일본어 자막을 제공한다.

유장영 예술감독은 “이번 초청공연은 재일동포들이 고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악단은 한국의 전통예술의 매력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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