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 명인’에 강진 오점수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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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기농 명인’에 강진 오점수씨 선정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8.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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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고품질 유기농법 10년 이상 실천, 유기농업 전도사 역할
▲ 유기농 명인 오점수씨

전남도는 저비용․고품질 유기농업 선도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10년 이상 실천해 온 강진군 오점수(75)씨를 2016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유기농 명인 선정을 위해 현장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농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된 오점수씨는 1995년에 오리농법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

2001년 강진군 친환경농업연합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하고, 친환경농업에 앞장서 왔으며 건강한 토양관리를 위해 볏짚은 잘라서 농지에 되돌려주고 헤어리베치를 재배한 후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사를 받아 부족한 성분은 유기농 인증 퇴비로 보충했다.

또 병해충은 현미식초액과 토착미생물, 황토유황합제, 황토유황합제 유화제를 활용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점수씨에게 유기농 명인 지정서를 수여하고, 농장입구에는 ‘명인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명인으로써 영예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도는 특히 명인이 개발한 유기농자재와 유기농법 기술을 도내 농업인 등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유기농 교육강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 최향철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된 오점수씨는 우리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비용․고품질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 명인 지정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올해까지 21명을 지정했으며, 유기농 명인과정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연간 450여 명의 유기농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유기농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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