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1동 주민 성금 모아 독거노인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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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1동 주민 성금 모아 독거노인 돌봐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8.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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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주월1동 주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25세대에 가스안전 차단기를 설치하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주월1동주민센터에서 따르면 이곳 동네 주민 50여명은 5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성금을 기부, 그동안 모아진 성금 가운데 175만원 가량을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주월1동 관내 25세대를 대상으로 음성지원이 되는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작업이 진행된다.

주민들이 홀로사는 노인 가구와 장애인 세대에 가스안전 차단기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음식물을 조리하고 난 뒤 불을 끄는 것을 깜빡하거나 기동력이 떨어져 제때 가스레인지를 끄지 못해 화재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다.

주민 정영진 씨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성금을 후원해 준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월1동 주민들은 9월 추석을 앞두고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30세대에 굴비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며, 그동안 주민들이 후원한 성금으로 난방텐트 및 건강음료, 어린이날 간식 선물, 취약계층 가정에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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