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과학행정에 정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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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과학행정에 정부 ‘엄지 척’
  • 김창용 기자
  • 승인 2016.08.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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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광산구 GIS 분석시스템·맘편한광산 우수정보시스템 선정
▲ 광산구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접속해 볼 수 있는 GIS 지도. 왼쪽의 메뉴를 누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옐로 카펫 설치 대상지 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정보통신 기술을 응용한 광주 광산구의 과학행정에 정부가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과 ‘맘(Mom)편한 광산 모바일 앱’을 행정자치부가 지난 26일 ‘2016 지자체 우수정보시스템’에 선정한 것.

행정자치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공동으로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한 기능과 활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정보시스템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이번에 선정한 정책은 모두 6건. 이 중 2건이 선정된 지자체는 광산구가 유일하다.

여기에 ‘부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선정한 광산구의 정보시스템을 다른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도입해 사용할 때 지적 재산권을 행사해 사용료(개발비의 5% 이하)를 청구할 수 있어서다.

구 공직자들이 활용하는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광산구와 다른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구, 산업, 범죄, 화재, 문화 등 각 분야 공공데이터 218종을 분석하고 가공해 필요한 정보를 지도에 구현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을 이용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와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맘(Mom)편한 광산’은 주민이 주변의 위험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곳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제보하는 모바일 앱이다.

이 앱으로 신고한 내용은 구의 민원포털 ‘광산365(365.gwangsan.go.kr)와 자동 연동 돼 담당 부서로 즉시 전송된다.

담당 공무원은 5일 이내에 접수한 내용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신고 주민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주민의 신고 사항을 광산구 공공데이터 플랫폼(imap.gwangsan.go.kr) 지도에 표기해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고 있다.

광산구는 4년 전부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과학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공공데이터팀을 신설해 양질의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광산구 과학행정의 성과는 예전부터 입소문을 타 30여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벤치마킹을 다녀가기도 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더 큰 성과를 내고, 주민과 소통하는데 있어 과학행정은 아주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존의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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