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농업대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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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업대상 수상자 선정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1.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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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대상 영광군 등 4곳․민간분야 3명 시상키로

전라남도는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창의성을 발휘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시군과 재배생산, 가공유통, 친환경축산분야 농업인을 2013년 전남도친환경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치단체분야 대상은 영광군, 최우수상은 순천시, 우수상은 신안군과 진도군이 각각 차지했다.

영광군은 지난해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 실적이 1천323㏊로 경지면적의 26%를 차지하고, 2012년보다 45%가 늘었다. 친환경축산도 170농가가 인증을 받아 목표를 초과했으며, 친환경농업분야에 자체 예산 73억 원을 투입해 보리, 밀, 특용작물 등으로 인증을 확대했다.

순천시는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 실적이 2천350㏊로 전년(1천738㏊)보다 35% 늘었으며, 매실, 녹차, 고사리, 밤 등 지역 특화품목의 인증을 확대했다. 녹비작물 파종, 유기질비료 공급, 과원 초생재배 등 흙 살리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구축했다.

신안군은 무농약 이상 인증 실적이 4천69㏊로 지난해보다 21% 늘었으며, 지역 특성을 살려 마늘, 양파, 함초, 땅콩, 잡곡 등 특화품목 인증 확대로 부가가치를 향상시켰다.

진도군은 친환경 인증벼 생산 장려금 3억 8천500만 원 지원, 대대적 농가교육(연 1만 1천500여 명)으로 친환경농업의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해 인증실적이 3천408㏊로 지난해보다 15%나 늘었다.

대상을 받은 영광군에는 부상으로 2억 5천만 원, 최우수상을 받은 순천시에는 1억 5천만 원, 우수상을 받은 신안군과 진도군에는 각각 1억 원의 상사업비가 지원된다.

민간분야는 친환경농축산물 인증 실적과 유통대책, 친환경농업 경력,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재배생산 분야는 영암 시종면 허정철(58) 새생명농원 대표, 가공유통 분야는 보성 득량면 정병찬(33) 보성특수농산 대표, 친환경축산 분야는 화순 남면 민석기(55) 다솔농장 대표가 차지했다.

허정철 대표는 2004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2011년 유기재배가 어려운 배 1.7㏊에 대해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수협회 이사로 재직하면서 과수 친환경농업 확산에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2013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병찬 대표는 벼 유기농단지 14㏊를 꾸려오면서 ‘금쌀’ 1천 톤을 생산․가공․판매해 2013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독창적 기술로 생산한 제품을 고유 브랜드화해 대형백화점,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 확보를 통해 경영 혁신을 꾀하고 있다.

민석기 대표는 2000년부터 친환경축산 실천으로 가축 질병 예방, 쾌적한 축사환경 조성 등으로 전남도 동물복지농장 제1호 지정을 받았다.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실천을 위해 한방약초, 허브 등을 사료에 첨가하고 축사 바닥에는 생균제를 뿌려 가축 폐사 및 AI 사전 차단에 노력해왔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친환경농업대상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농업인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유기농 생태전남 실현을 선도토록 함으로써 잘사는 농업, 복지농촌을 이룩하는 데 기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저비용 유기농 확산과 판매 촉진을 위해 시군과 농업인들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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