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광주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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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광주비엔날레 개막
  • 연합뉴스
  • 승인 2016.09.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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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홍보대사 위촉…'눈(Noon) 예술상' 작가상 시상
'제8 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주제로 66일 대장정 돌입
▲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현빈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남아시아 지역 문화장·차관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도깨비불을 응용한 타악 연주가 개막을 알렸고 광주비엔날레 홍보영상과 올해 행사의 주제를 만화경적인 세계로 담은 인트로 영상이 선보였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의 개막 선언에 이어 윤장현 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1995년 창설돼 단시간에 세계적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며 "광주비엔날레 창설 선언문에도 나와 있듯이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세계로 발신하면서 세계인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관주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로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적 자산인 광주비엔날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인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한류 스타인 영화배우 현빈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과 가치에 맞닿아 있으면서 실험정신이 뛰어난 작품을 출품한 작가에 수여하는 '눈(Noon) 예술상' 중진작가상에는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바르셀로나)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안톤 비도클(Anton Vidokle·뉴욕)이 선정됐다.

젊은 작가에게 주는 청년작가상은 전소정 작가가 받았다.

도라 가르시아는 광주민주화운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을 선보였으며, 안톤 비도클은 세계적 예술 매체인 이플럭스 대표다.

전소정 작가는 한국의 미디어 영상 작가로 '예술하는 습관'을 출품했다.

▲ 박수치는 정치인들

개막 축하 공연에 이어 전시관 입구에서 참석자들과 시민이 함께 LED 풍선을 하늘로 날리면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광주비엔날레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특별전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2016 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지역의 젊은 작가 9명의 전시가 10월 31일까지 무각사 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가 후원하고 광주미협이 주관하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도 11월 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며, 한국·대만 현대미술전도 11월 1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나도! 아티스트 : Healing Heart(힐링 아트)'는 양림동, 원당산 공원, 충장로 등 광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 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37개국 120명이 참가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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