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野 '심장부' 광주서 당원 확보 장외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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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野 '심장부' 광주서 당원 확보 장외경쟁
  • 연합뉴스
  • 승인 2016.09.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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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심장부 광주 민심을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당원 유치전에 불이 붙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치러질 경선 등에 대비한 '세 불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추석맞이 온 가족 당원가입하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당은 주요 당직자와 당원에게 추석 연휴 귀성길에 스마트폰으로 가족, 친지를 당원에 가입시켜달라는 지침을 내리고 SNS 캠페인에 들어갔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8개 지역위원회별로 오프라인 당원 배가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광주의 더민주 당원은 지난달 29일 현재 24만3천200여명, 이 가운데 권리당원은 3만4천400여명이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17~31일 집중 활동을 벌였다.

국민의당은 이 기간 5천500여명(권리당원 2천500여명)의 신규 당원을 확보했다.

당원배가 운동 이전인 지난달 15일 현재 국민의당 광주 당원은 1만5천여명(권리당원 3천700여명)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8개 의석을 석권했지만 신생 정당인 탓에 더민주 당원 수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세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두 정당 간 신경전도 엿보인다.

특히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더민주가 수십 년간 당원확보 활동을 해온 만큼 오래 전 당원 가입해 스스로가 당원인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3년에 한번 가량 전화 등을 통해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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