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트홀 “가을밤 낭독극장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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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트홀 “가을밤 낭독극장서 만나요”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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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늦은 7시, 제2회 생생 낭독극장 열어

강진군이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온 가족이 감동과 교훈을 만끽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군 도서관은 오는 21일 저녁 7시 강진 아트홀 소공연장에서‘제2회 생생 낭독극장’을 연다.

낭독극장은 책을 중심으로 사회자와 낭독자 그리고 작가, 연극, 영상, 음악 등이 함께 어울려져 한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을 관객과 함께 연출하는 퍼포먼스다.

지난 5월 강진군도서관 2층 꾸러기방에서 누구에게나 친숙한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배유안 작가의‘뺑덕’을 소재로 열린 제1회 낭독극장에는 120여명이 관람해 낭독의 진수를 만끽했다.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생생 낭독극장에는 이용포 동화작가의‘왕창세일! 엄마 아빠를 팔아요(2011, 창비)’가 군민들을 찾아간다.

‘왕창세일! 엄마 아빠를 팔아요’는 부모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동시에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가 잘 담겨 있고 흔히 알고 있는 교훈 대신 색다른 결말을 제시하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는 유쾌한 동화이다.

이번 생생 낭독극장에는 사회자와 이용포 작가를 비롯한 활발한 연극 활동으로 지명도가 높은 「그라제 문화창작집단」의 배우들과 낭독자 등 다수가 출연하여 독서하기 좋은 가을밤의 흥취와 함께 낭독세계로 이끈다.

현재 목포 KBS 활동 중인 정경진 작가가 이번 낭독극장 총 각색을 맡아 낭독극장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낭독극장에 초빙된 이용포 동화작가는 문학과 비평 시부문 신인상(1990), 제3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2005)'을 수상했으며 노인들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는 5편의 동화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담겨있는‘태진아 팬클럽 회장님’, ‘거짓말 세마디’,‘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등 다수의 동화책이 있다.

방청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도서관에 선착순(200명) 접수하면 되고 강진군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jlib.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61-430-3835)로 문의하면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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