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조선대 신임 총장 "신뢰 공동체로 대학 이미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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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조선대 신임 총장 "신뢰 공동체로 대학 이미지 회복"
  • 연합뉴스
  • 승인 2016.09.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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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완 조선대 신임 총장조선대학교 제16대 총장에 선출된 강동완 치의학과 교수. 조선대 이사회는 22일 오후 회의를 열어 지난 20일 치러진 총장 선거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강동완 후보를 총장으로 선출했다.

조선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강동완(61) 치의학과 교수는 "대학 구성원간 신뢰를 회복하고 70년 역사를 맞이한 조선대를 새로운 부흥의 역사로 만들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조선대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출된 강 교수는 "구성원들이 흥이 나야 정이 쌓이고 협동할 수 있어 '흥·정·협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며 대학 구성원간 신뢰를 강조했다.

총장 선거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조선대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복안도 내놨다.

조선대가 7만2천여명의 지역민 성금으로 문을 연 점에 착안해 '어게인(again) 7만200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열릴 총장 취임식 겸 개교 70주년 행사때 전임 총장들을 모두 초청해 공로장을 수여하고 모든 구성원이 학교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학생처에 휴먼네트워크 센터를 설치하고 학생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한편 학생들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 신임 총장은 "대학의 힘은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다"며 "학생들이 대학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학 이사회와 관계에 대해 그는 "총장이 합리적인 철학과 비전을 갖고 있으면 얼마든지 이사회를 설득해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사회 역시 법적 구성원이므로 함께 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문학과 국제학 진흥을 위한 기금 조성으로 학생들의 취업률을 올리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강 신임 총장은 1974년 조선대 치과대학에 입학해 1986년 조선대 치과대학 교수에 임용됐으며 치과병원장, 치과대학장, 대한턱관절교합학회장, 대한스포츠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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