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들고 시민이 즐긴”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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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만들고 시민이 즐긴”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성황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9.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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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비닐 속에서는 우주의 신비라도 느끼듯 구르고 뛰는 모습

광주지역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만든 ‘2016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4일 광주 금남로 차없는거리에서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행사 주제 선정, 기획·제작 등 모든 과정을 청소년기획단 20여 명과 청소년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이뤄냈다.

특히 행사의 주제도 고대인들이 믿었던 지구를 구성하는 ‘물’, ‘불’, ‘바람’, ‘흙’ 등 4원소를 모티브로 시선을 끌었다.

청소년들이 기획·제작한 워터림보, 요리놀이터, 바람의 궁전, 짚단피라미드, 미션임파서북, 인디언텐트 만들기 등 20여 개 놀이터와 ▲버스킹 공연 ▲청소년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거리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유아부터 청소년, 어르신이 모두 참여해 대시민 축제로, 비용의 효율성이나 프로그램의 수준도 높았다는 평가다.

▲ 청소년 공연동아리들의 버스킹 공연

특히 재미있는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분필을 들고 도로위에 마련한 대형 칠판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볏단을 언덕삼아 오르는가 하면 대형비닐 속에서는 우주의 신비라도 느끼듯 구르고 뛰는 모습이 연출됐다.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은 앞으로도 11월까지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금남로에서 버스커버스커쇼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사람책’, 사회의 이슈를 함께 논의해 보는 ‘소셜팩토리,’ 고3 수험생을 위한 ‘1박2일 기차여행’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이번 축제에서 청소년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정성 들여 놀이터를 만들어 줬듯이 광주시도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삶디자인센터, 문화카페 등 다양한 공간과 시책들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원하면 마음껏 배우고 누리고,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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