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3시~5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
광주시립미술관이 인문학강좌 “인문학, 예술로 시대를 상상하다”의 두 번째 강좌가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2강 ‘현대미술과 문화산업-미술을 무엇을 파는가’를 주제로 강의하게 될 서기문 교수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 교수는 미술평론가이자 화가로서 또한 시민자유대학 이사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우리시대의 미술다원주의와 현대미술이 미술에 무한한 자유를 줌과 동시에 진정한 미술과 사이버미술을 나누는 기준을 없애버리는 등 수많은 문제점을 함께 양산시킨 여러 현상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시장과 연동되면서 미술상업주의를 전면화 시켰고, 그로 인한 미학적 변증법의 중단이 장구한 미술사의 시간 속에서 발전해 온 미술의 숭고한 관념들을 이제 미술상품의 값을 높여주는 신비이데올로기의 기작으로 만들어버렸음을 강조하게 된다.
서 교수는 우리 자신이 미학적 주체로서 미술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동시대미술의 현장과 현상, 쟁점 등의 점검 분석을 토대로 미술의 바람직한 방향 및 가치관에 대해 질문하며 시민들과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시민 중심의 인문학 교육장으로 열리는 광주시립미술관 인문학강좌에 관심 있는 광주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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