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수서발 고속철도 전라선 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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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수서발 고속철도 전라선 운행 촉구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10.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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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문칠 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여수 1)

전남도의회 윤문칠 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회, 여수 1)이 대표 발의한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운행 촉구 결의안’이 10일 전남도의회 제30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11월 개통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의 전라선 운행과 용산발 고속철도(KTX)의 증편을 요구하는 것으로 국무총리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용산발 고속철도가 하루 편도기준 경부선 74회, 호남선 24회, 전라선 10회가 운행되는 상황에서 교통량 분산과 수도권 남부지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수서발 고속철도를 경부선 34회, 호남선 18회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SRT이 개통되면 고속철도 운행간격이 경부선은 13분, 호남선은 34분으로 크게 줄게 되지만, SRT 운행노선에서 제외된 전라선은 그대로 144분을 유지하게 되어 고속 이동 서비스의 지역 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 전주, 순천, 여수 등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전라선은 우리나라 철도 3대축의 하나로 이용객이 급증하고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국토균형 발전과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2015년에 여수는 1,300만 명, 순천은 533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고 전주 965만 명을 포함할 경우, 전라선 구간 지역은 매년 3,0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다녀가는 우리나라 해양․생태․ 문화관광의 중심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문칠 의원은“전라선에 대한 수서발 SRT 운행과 용산발 KTX 증편이 필요한 실정”이라며“100만 명에 달하는 전남도 동부권 주민과 광양만권 상공인의 고속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의회차원에서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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