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지역 의원과 예산 소통…"이번엔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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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지역 의원과 예산 소통…"이번엔 따로"
  • 연합뉴스
  • 승인 2016.10.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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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광주 의원만 초청, 道 광주·전남 의원 초청
이정현-박지원, 박지원-이낙연 대면 여부 관심
▲ "파이팅" 광주와 전남 지역 의원, 광역단체장들이 지난 7월 5일 낮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와 전남도가 국정감사 뒤 '예산 국회'를 앞두고 지역 의원들과 소통에 나선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4일 오전 7시 4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 지역구 의원 8명과 함께 오찬을 겸한 국비확보 간담회를 연다.

전남도는 오는 18일 오전 7시 국회에서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이 지역 출신 의원 등을 초청해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시·도는 지난 7월에도 지역구 의원과 지역 출신 비례대표 의원 등과 함께 국회에서 '도시락 회동'을 하며 예산정책 간담회를 했다.

당시 간담회가 현안 관련 정부 부처, 기획재정부의 예산안 수립에 대응하는 차원이었다면 이번 행사들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 조정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자동차 100만대 사업, 문화, 연구개발(R&D) 분야 예산 확보에 공들이는 광주시와 농림해양,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중심인 전남도 주력 사업 등의 차이를 고려, 이번 간담회는 시·도가 별도로 개최한다.

▲ 박지원, 이낙연 악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7월 5일 낮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ㆍ전남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하며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의원 8명이 여러 상임위에 골고루 포진했고 공통 현안은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초청 대상을 광주 의원들로만 한정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순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광주·전남 출신 27명 의원을 초청했지만, 참석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만남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의전 논란'으로 이낙연 전남지사와도 한때 껄끄러웠던 박 비대위원장의 참석은 더 주목받게 됐다.

전남도는 지난달 초 명량대첩 축제 개막식에서 박 비대위원장과 지역구 윤영일 의원을 해남군수 권한대행, 진도군수에 이어 소개하고 축사에서도 이 지사 외 인사들을 배제해 뒷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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