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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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 추진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10.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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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단지 조감도

도서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한 신안군이 고유 자생식물을 적극 활용한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 조성에 나선다.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은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일대 30.2ha의 부지에 총 120억원을 투입해 △도서자생식물 보전센터 △고둥(패류) 전시관 △자생식물 연구센터 △자생식물 테마공원 등이 조성된다.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 완료되어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즉시 사업에 착공, 2018년까지 준공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인 자은면은 다도해의 수려한 해상경관 조망 등 천혜의 청정 환경을 자랑하며 해안 사구와 자연림으로 구성된 연안생태공간을 통해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의 거점 공간인 동시에 주변 도서와의 연계를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쉬운 지역이다.

현재 신안군에 분포하는 식물상은 한반도 분포 종의 43.8%에 해당되는 총 157과 1,353분류군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요 식물은 나도풍란(멸종위기야생식물 Ⅰ급), 대흥란(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으름난초(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신안새우난, 흑산비비추 등이 분포하고 있다.

서식하는 고유한 자생식물의 배양, 복원을 통해 섬 생태계 보전에 공헌할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볼거리 및 즐길거리 제공으로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섬들의 고향 신안군이 2018년 새천년대교 개통으로 500만 관광객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새천년대교 시대를 대비한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이 완성되면 신안군 고유 자생식물의 체계적인 보전·육성으로 식물종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자생식물이 생태교육과 체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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