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5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
광주시립미술관 인문학강좌 “인문학, 예술로 시대를 상상하다”의 세 번째 강좌가 1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3강 「공자의 ‘군자의 길’과 소크라테스의 ‘이성적 삶’」을 주제로 강의하게 될 나종석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영역은 서양정치철학과 한국현대사상사 분야로, 특히 독일 관념론, 현대 정치철학 그리고 20세기한국철학사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사상가,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통해 인간의 자유로운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소크라테스의 이성 중심적인 도덕적 관점이 근대 서구의 개인주의 의 형성에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고, 그의 도덕적 관점의 특징과 한계를 연민을 비롯한 감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초점을 두고 살펴본다.
또한 나종석 교수는 소크라테스적인 자율성에 대한 열망과 달리 공자가 꿈꾼 군자의 길은 무엇인지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통에 대해서 무감각하지도 그렇다고 고통을 미화하지도 않으면서 고통 받는 사람들 과의 연대 속에 모든 인간의 자율성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공자의 ‘군자의 길’을 이야기하게 된다.
시민 중심의 인문학 교육장으로 열리는 광주시립미술관 인문학강좌에 관심 있는 광주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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