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아줌마 모델들의 런어웨이
상태바
강진 아줌마 모델들의 런어웨이
  • 정호기 기자
  • 승인 2016.10.16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매, 뭔일이당가? 강진시장에서 경품 타고 패션쇼도 재미지게 봤당께”

강진시장에 기분좋은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퍼진다.

지난 13일 강진군 오감통 강진시장에 패션쇼 런어웨이가 설치됐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인 주부와 상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그동안 감춰두었던 옷맵시를 맘껏 뽐냈다.

강진군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상인들의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6080 아줌마 패션쇼를 기획했다.

이날 패션쇼에 참여한 17명의 참가자들은 읍면대표 11명과 시장상인 6명들로 읍면장과 상인회장의 추천을 받고 신청했다.

모두들 첫 데뷔무대였음에도 실수하지 않고 멋진 쇼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방미순(64, 마량면)씨는“난생 처음 런어웨이를 걸어 봤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 무대에 서니 너무 떨렸지만 재미 있었다”며“강진시장 덕분에 2016년 가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패션쇼와 함께 경품추첨과 가수 초청 공연 등 고객감사 행사도 펼쳐졌다.

강진읍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지역을 선도 할 전남 대표시장으로 선정돼 지난 7일부터 전품목 30∼50% 할인, 세발낙지, 문어, 전복, 바지락 한정특가판매 등이 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