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비리·행정오류 등 추징건수 전국 세 번째
상태바
전남, 비리·행정오류 등 추징건수 전국 세 번째
  • 연합뉴스
  • 승인 2016.10.1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남도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전남의 비리, 행정오류, 잘못된 세금 부과 등으로 발생한 추징 건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전남에서 청백-e 시스템에 적발돼 후속적으로 추징된 건수는 4천318건으로 경북(5천2건), 경기(4천952건)에 이어 가장 많았다.

광주는 734건으로 세종(163건), 제주(172건)에 이어 최소 3위를 기록해 전남과 대조됐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추징한 액수는 약 5억5천600만원이었다.

인·허가와 가설 건축물 등에 대한 지방세 신고 누락으로 발생한 추징액이 4억8천400여만원이었으며 업무와 무관한 시간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례가 2천700여만원이었다.

광주시와 5개 구에서 추징한 7천900여만원 가운데 6천600여만원은 인·허가 지방세 신고 누락, 580만원 가량은 업무와 무관한 시간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경우였다.

사용금지 업종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추징한 액수는 광주 324만여원, 전남 785만여원이었다.

광주 183만여원, 전남 322만여원 등 주점에서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 의원은 "국민 혈세를 술잔에 부어가면서 향락을 일삼는 일부 공무원의 행태에 국민은 눈물만 흘리고 있다"며 "성실하게 봉사하는 대부분 공무원의 노력과 열정이 외면받지 않도록 처벌과 시스템 개선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