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신세계] 인류 구해낼 거친 모험 ‘인페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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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신세계] 인류 구해낼 거친 모험 ‘인페르노’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6.10.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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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예술, 역사, 그리고 기호학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댄 브라운의 인기 소설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에 이어 〈인페르노〉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 감독까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도 로버트 랭던 역은 톰 행크스가 맡아 예술작품 속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나간다.

전 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주장했던 천재 생물학자 조브리스트의 갑작스러운 자살 이후 로버트 랭던이 기억을 잃은 채 피렌체의 한 병원에서 눈을 뜬다.

그의 옷에서 의문의 실린더가 발견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려는 조브리스트의 계획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번 〈인페르노〉는 기억을 잃은 천재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한스 짐머 감독은 그의 불안한 심리와 위기 속 긴박한 추적극에 음악으로 힘을 실어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피렌체, 베니스, 이스탄불 등 이번 영화의 배경이 된 유럽의 이국적 풍경을 음악을 통해 더욱 웅장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믿고 보는’ 음악 감독 한스 짐머의 참여로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인페르노〉는 그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물론, 시리즈의 귀환을 기대한 관객들에게 최고의 영화로 남을 것이다.

〈다빈치 코드〉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속에 숨겨진 암호를 통해 가톨릭 교회의 비밀을 다뤘고, 〈천사와 악마〉는 갈릴레이의 '진실의 도형'과 바티칸 곳곳에서 발견된 일루미나티의 표식에서 교황청의 음모를 밝혀냈다면, 이번 〈인페르노〉는 단테의 '신곡'과 보티첼리의 '지옥의 지도' 속 암호를 풀어내 바이러스가 숨겨진 장소를 찾는다.

'로버트 랭던' 시리즈답게 이탈리아를 비롯한 고풍스러운 유럽 도시들과 예술 작품이 화려하게 등장하고, 로버트 랭던이 그 안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낸다.

다만 이전의 작품들이 종교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 비밀을 다뤘다면, 〈인페르노〉는 종교가 아닌 인구의 폭발적 증가라는 인류의 현실적 생존 문제를 다뤄 궤를 달리한다.

그래서일까? 세계 보건 기구 요원과 사설 보안회사 사람들이 로버트 랭던을 쫓는데, 이런 장면은 마치 첩보영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예술작품 속 암호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조금 반감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로버트 랭던의 매력은 살아 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29461&mid=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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