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정원축제’ 오픈가든 페스티벌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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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정원축제’ 오픈가든 페스티벌 26일 개막
  • 최철 기자
  • 승인 2016.10.2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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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가든페스티벌 참여정원 모습

순천시 주민주도형 정원축제 '오픈가든 페스티벌‘이 오는 26일~29일까지 순천시 매곡동과 도사동 교량행복마을에서 각각 이틀 동안 개최된다.

‘오픈가든 페스티벌’은 순천시에서 지난 3년간 실시한 ‘오픈가든 투어’를 발전시킨 것으로 이웃의 개인정원을 들여다보는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와 정원․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행사들로 이루어진다.

매곡동은 오는 26일~27일까지 ‘정원! 예술을 담다’라는 주제로 기독교 문화유적이 있는 도심형 정원문화 축제가 개최된다.

개인정원 투어를 비롯해 ▴빈 화분에 꽃 심어가기 ▴도자기 화분 만들기 ▴야생화그림 컬러링 체험 ▴화가가 그려주는 나만의 초상화 ▴ 정원미니콘서트 ▴선착순 1일 100명 무료사진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도사동 교량행복마을은 28일부터 29일까지 ‘붉은발말똥게의 정원산책’이라는 주제로 이사천이 흐르는 자연 속 한옥마을형 정원축제가 개최된다.

▴한옥정원 투어 ▴공기정화식물로 유리볼정원 만들기 ▴꽃 엽서 만들기 ▴갈대 공예 ▴붉은발말똥게 천연비누 만들기 ▴스탬프 투어(천연비누만들기 쿠폰증정) ▴디딜방아로 곡식을 빻아보기 ▴전통의상 체험 ▴전통혼례 체험 ▴교량행복마을 사진 콘테스트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정원축제의 정원투어 해설을 위해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을 ‘동네해설사’로 양성하는 점은 눈여겨볼 사항이다.

‘동네해설사’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내가 사는 지역이지만 이렇게 자세히 둘러볼 기회가 없었는데 코디와 함께 공부 해보니 우리만 알고 있기가 아깝다”며 “더 공부해 마을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지금까지 일상적으로 다녔던 장소들의 의미를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다”면서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동네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손님맞이를 위해 주민들이 손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교량행복마을 주민들은 이사천 산책로 3km를 따라 방치된 쓰레기를 청소하고 가을꽃 3만 본을 식재했다. 주민들 나름대로 꽃의 색상과 모양을 고려해 심은 모습에서 투박한 멋이 느껴진다.

우리동네의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하고 자랑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매곡동과 교량동의 주민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0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매곡동 도심 속 정원의 가든파티와 교량동의 노을 지는 이사천․한옥정원 탐방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이웃의 개인정원을 들여다보는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 접수는 정원산업과 061-749-4873

또는 매곡동주민센터 061-749-8333, 도사동주민센터 061-749-83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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