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원효사 ‘전통 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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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원효사 ‘전통 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6.10.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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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사계 ‘원효8경 탐방’·불교문화 체험 ‘별자리 캠프’·산사의 풍경소리 ‘산사 음악회’

광주 북구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지역의 전통 산사(山寺)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구는 문화재청이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천9백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한국의 전통산사에서 계승되고 있는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대중화·세계화해 그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전국 25곳의 산사를 선정했으며 그 사업들은 내년에 첫 선을 보인다.

이에 북구가 제출한 ‘원효사, 무등산을 품다’ 사업이 ▲콘텐츠 우수성 ▲사업추진 체계 운영 ▲발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무등산에 서려있는 김덕령 장군의 설화지역과 주변 문화재와 무등산의 사계를 둘러볼 수 있는 ‘원효8경 탐방’이다.

또 불교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가족단위 ‘별자리 캠프’,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소리와 달빛을 이용 한 ‘산사 음악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선정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아울러 우리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된 원효사에는 시유형문화재 제7호 동부도와 제15호 만수사 범종, 시 기념물 제21호 제철유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또 대웅전 맞은편 누각인 회암루에 오르면 가까이는 노송과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의상봉, 그 오른쪽에 우뚝 솟은 윤필봉, 멀리 정상인 천왕봉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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