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마한문화축제’ 28일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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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마한문화축제’ 28일 막 올라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6.10.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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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마한, 현재에 숨쉬다’ 주제로 2천년 마한역사 재조명
▲ 소도제 지내는 강인규 시장

’제2회 마한문화축제‘가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나주시는 28일~30일까지 마한역사문화 유적지인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마한, 현재에 숨쉬다’를 주제로 ’제2회 마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마한문화축제를 통해 마한유적의 중심지인 나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더불어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메인행사와 학술, 경연과 각종 공연, 전시체험과 연계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마한문화축제는 자미산성과 신촌리 고분군에서 열리는 천제와 고분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메인행사인 소도제 행사 시작 전에 마한시대 54개 소국을 상징하는 주민대표 54명이 색색의 복장을 입고,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깃발과 솟대를 들고 행사장까지 퍼레이드를 갖는다.

이어지는 소도제는 상징적인 활쏘기를 통한 희생물 사냥, 토우와 공물 바치기 등의 연출을 통해 마한시대 제례행위를 연출하게 된다.

경연행사로는 청소년 역사노래 부르기,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발표 대회, 마한 씨름왕 선발대회가 치러지며, 공연행사로는 시립예술단과 남사당패 공연, 동춘 서커스, 마한 인형극, 마한인 어울마당, 매직쇼와 낭만콘서트 등이 열린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행사로는 마한의상 체험, 움집 체험, 금동신발․옥목걸이 체험, 고대화폐 전시 및 탁본 체험 등 18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읍면동 향토음식 판매와 농산물 판매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제2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30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축제장에서 갖고 시민의 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 등이 이뤄진다.

▲ 수확물 공물로 바치는 모습

한편, 나주배를 주제로 품평회와 세계 각국의 배를 전시해 마한축제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전기관 동아리 공연과 함께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실감 미디어 체험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전 공직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한 특강을 마련해서 마한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꽃탑 설치와 배너기 등을 내걸어 성공적 축제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국립나주박물관 앞에 1,000여대의 주차공간 확보로 주차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마한씨름왕 선발대회와 마한분장 퍼레이드, 향토음식 부스 설치에 읍면동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함께 깊어가는 10월의 낭만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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