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내덕마을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열려
상태바
함평 내덕마을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열려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6.11.06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함평군 대동면 내덕마을에서 ‘제17차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농촌진흥청,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LG전자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함평군은 지난 5일 대동면 내덕마을에서 ‘제17차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촌진흥청 영농전문가와 의료진이 참가하는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농촌진흥청,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LG전자, 전남농업기술원,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농촌진흥청장과 영농기술전문가, 이영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장과 의료진, LG전자 서비스팀을 비롯한 관계자와 마을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과 전남농업기술원 전문가들은 벼, 양파, 마늘 등 주요 작목의 재배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찾아주고 농기계를 점검·수리했다.

또 하우스 고추대 뽑기, 비닐제거 등 일손 돕기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이발 및 머리 염색 등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강남성심병원 의료진은 심전도·골밀도 검사, 엑스레이 촬영 등 의료봉사와 함께 건강교육을 실시했으며, 농촌진흥청 한방팀도 농부증 검진, 침술, 뜸 등을 시술했다.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선풍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점검·수리했다.

봉사활동을 펼친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나산면 실버양봉농장과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 현장을 방문해 농가와 직원을 격려했다.

농업현장을 둘러본 정 청장 일행은 국향대전 축제장을 둘러보고 귀청했다.

정 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정부기관, 의료기관, 가전회사 등이 함께 농촌현장을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재능기부 종합봉사활동이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어려움에 처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흘리신 땀과 뜨거운 열정이 지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한 후 “오늘도 우리 군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시고 생활의 불편도 해소해 주시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