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5‧18민주광장서 고싸움놀이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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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5‧18민주광장서 고싸움놀이 축제 연다
  • 정종철 기자
  • 승인 2016.11.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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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는 보존회 회원‧무형문화재 이수자 등 400여명이 대향연을 펼친다.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오는 12일 고싸움놀이의 진취적 기상을 만끽할 수 있는 ‘2016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고싸움놀이를 통해 광주시민과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 기념과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9일 남구에 따르면 ‘2016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는 광주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11월달 공연의 한 축으로 열리게 됐다.

고싸움놀이 보존회 회원 300여명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이수자 100명 등 약 400명 가량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인 고싸움놀이와 판소리, 필장, 악기장, 나전칠장, 남도의례음식장 등 20여종의 각종 민속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민속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민속놀이 체험은 제기 차기를 비롯해 투호, 연 날리기, 굴렁쇠 굴리기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어 정오 무렵에는 축제의 흥을 돋우는 칠석 농악놀이와 퓨전 국악그룹인 ‘루트머지’의 초청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우리 문화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광주시 지정문화재 제16호 방성춘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제18호 황승옥 명창의 가야금병창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흥에 겨운 풍물소리에 맞춰 농심 줄놀이가 펼쳐진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인 고싸움놀이 시연이 펼쳐지며, 피날레는 고싸움놀이 축제에 참가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줄다리기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승태 고싸움놀이 보존회장은 “이번 축제는 광주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서 “고싸움놀이 축제 및 무형 문화재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6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 행사장 일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햅쌀로 만드는 인절미 체험을 비롯해 떡메 매치기, 고싸움 고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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