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금 가격 자율화’…신안 천일염 중국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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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금 가격 자율화’…신안 천일염 중국 진출 기대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11.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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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소성 의정시에서 신안 천일염 수출입 설명회 갖고 우호 협력계약 추진키로
▲ 신안 천일염 중국수출 현지설명회

신안군은 명품 신안천일염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 9일 중국 강소성 의정시에서 ‘신안천일염 수출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의정시 회의실에서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신안군 고길호 군수와 비금농협장,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 등과 중국측 의정시 인민정부 조 군 당서기 및 염업관리국장, 소금유통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신안천일염의 우수성을 상호 공감하고, 천일염 수출입에 관한 실무협의를 조속히 추친키로 했다.

또한 이날 만남을 계기로 신안군과 중국 의정시는 앞으로 협력관계를 긴밀히 구축하여 천일염을 비롯한 농업, 수산 등 각 분야에 대한 수출입을 활발히 추진하고, 상호 ‘우호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중국 소금산업은 국가에서 소금을 관리하는 ‘소금전매제’를 2600년간 유지하고 있었으나 중국 국무원의 ‘염업체제개혁방안’ 발표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소금가격 자율화를 시행하게 되었으며 세계적인 명품으로 각광받는 신안천일염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명품 신안천일염에 대한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중국의 다수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안천일염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천일염의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생산어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군과 농협이 협력하여 1∼2년내 천일염 수매제를 완전 정착시키고, 이를 토대로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 다각적인 판로대책을 마련해 천일염 생산자들이 품질좋은 명품 천일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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