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밀고 당기며 화합하자" 아시아문화전당 고싸움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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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밀고 당기며 화합하자" 아시아문화전당 고싸움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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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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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축제…판소리·필장·악기장·나전칠장 등 전통놀이 20여 가지 펼쳐져
▲ 전당 개관 축하 고싸움놀이. 사진=연합뉴스

11월의 두번째 주말인 12∼13일 호남권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점차 구름이 늘어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인 5·18 민주광장에서 새끼줄을 꼬아 만든 '고'를 밀고 당기는 '고싸움놀이 축제'가 전당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 구름 점차 늘어 일요일엔 비

토요일인 12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13일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점차적인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고,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로 예보됐다.

13일은 아침 최저 7∼11도, 낮 최고 16∼19도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5.8도, 최고 15.4도)보다 높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 고싸움놀이축제. 사진=연합뉴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12일 '고싸움놀이 축제'

12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을 맞아 '2016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고싸움은 줄다리기와 마찬가지로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식이다.

새끼를 꼬아 만든 '고'를 각 마을 사람들이 밀고 당기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졌다.

광복 전후 사라진 고싸움은 이후 복원돼 1970년 '국가무형문화재 33호'로 지정받아 보존, 전수되고 있다.

▲ 광주 남구 칠석 고싸움놀이. 사진=연합뉴스

광주 남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을 맞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고싸움놀이 보존회 회원 300여 명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이수자 100명 등 약 400명가량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인 고싸움놀이를 비롯해 판소리, 필장, 악기장, 나전칠장, 남도의례음식장 등 20여 종의 각종 전통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호·연날리기·굴렁쇠 굴리기·떡매 매치기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강승태 고싸움놀이 보존회장은 "우리 문화의 맛과 멋을 느끼는 흥겨운 마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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